아우디, 올해 르망24시 레이스서 1~3위 평정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 2010.06.14 08:53

'R15 플러스 TDI', 아우디(디젤) 4번째 승리주역

↑2010 르망24시 레이스서 1~3위를 석원한 아우디 'R15 플러스 TDi'

올해 르망 24시(Le Mans 24 Hours) 레이스에서 아우디가 1, 2, 3위를 휩쓸었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오후 3시부터 24시간 동안 프랑스 르망에서 열린 제 78회 르망 24시 레이스에서 아우디의 디젤 레이싱카 'R15 플러스 TDI' 3대가 1, 2,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르망 24시간을 평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아우디는 1999년부터 아우디 12회 출전, 총 9회 우승의 대기록과 함께 12년 연속 시상대에 오르며 기염을 토했다. 특히, 아우디는 2006년부터는 세계 최초의 디젤 레이싱카 R10 TDI로 르망 24시간에 출전해 2008년까지 디젤 레이싱카 3년 연속 우승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R15 플러스 TDI 레이싱카로 1~3위를 완전히 석권하게 됐다.

‘아우디 R15 플러스 TDI’는 지난해 처음 선보인 2세대 디젤 레이싱카 R15 TDI를 효율성 향상에 중점을 두고 더욱 발전시킨 모델로, 5500cc V10 터보 디젤 직분사 TDI 엔진이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590마력, 최대토크 107kg.m이 넘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올해 르망 24시 레이스는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레이스라는 별명 그대로 총 56대의 차량이 LMP1, LMP2, LMGT1, LMGT2 등 4개 클래스에 출전했지만 그 50%인 28대의 차량만이 완주했다.


특히, 최고성능 레이싱카가 출전하는 LMP1 클래스에는 총 18대의 차량이 출전했지만 1~3위를 휩쓴 아우디 R15 플러스 TDI 3대를 포함 단 6대만이 완주해 지옥의 레이스라는 말을 실감케 했다.

최고의 성능과 재구성, 효율성을 모두 선보이며 이번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9번 아우디 R15 플러스 TDI는 24시간 동안 평균 225km/h의 속도로 397랩(5410.713km)을 주파하며 1971년에 세워진 이 대회 최장 주행거리(5335.313km) 기록을 39년 만에 새롭게 작성했다.

르망 24시 레이스는 대회 참가 차량이 13.629km의 서킷을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주행함으로써 차량의 내구성이 승부를 결정짓게 되는 극한의 자동차 경주이다.
↑2010 르망24시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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