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은행, '문제국' 대출액 1조5800억弗-BIS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 2010.06.14 07:51
유로존 은행이 그리스, 아일랜드, 포르투갈, 스페인 등 4개국에 실시한 대출액 총액은 1조5800억달러이며 이중 정부 대출은 16%인 2540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국제결제은행(BIS)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발간된 BIS 보고서에 따르면 유로존 은행들이 4개국 정부, 개인, 기업들에 실시한 총 대출은 1조5800억 달러로서 이중 스페인 7370억 달러, 아일랜드 4020억 달러, 포르투갈과 그리스가 2440억 달러, 2060억 달러를 각각 차지했다.

4개국에 대한 대출 중 프랑스와 독일 은행들이 시행한 대출이 각각 4930억 달러, 4650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유로존 은행들 대출의 61%에 해당하는 규모다.


BIS는 "유로존 은행들이 4개국에 실시한 대출에서 작은 부분을 차지할 뿐인 정부 대출이 민간 부문에 대한 대출보다 시장에서 거센 압력에 처했다"며 "프랑스와 독일 은행들이 특히 노출 정도가 심하다"고 말했다.

블룸버그가 52개 유럽 은행의 주가를 추종한 유로피안뱅크 지수는 은행들이 보유한 유로존 문제 국가들의 국채 가치가 하락할 것이란 우려 때문에 지난달 1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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