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코란도C' 생산 준비… 휴업인원 복귀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10.06.13 10:33

조립 1라인 휴업인원 270명 14일부터 출근

↑쌍용차 '코란도C'
쌍용자동차 '코란도C'가 본격적인 양산 준비에 들어갔다.

쌍용차는 코란도 C라인(조립 1라인) 생산 설비 구축 완료에 따라 휴업에 들어갔던 직원 270여 명이 오는 14일부로 출근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쌍용차는 작년 기업회생 절차 개시 결정 후 첫 노사 합의를 통해 코란도C 생산을 위한 조립 1라인 개조 공사 착수와 함께 4개 차종 혼류 생산을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해당 조립 1라인의 근무자들을 포함 코란도C 생산 관련 인원들이 작년 2월부터 휴업에 들어갔으며 기존 조립 1라인에서 생산하던 렉스턴과 액티언을 카이런과 액티언스포츠를 생산하는 조립 3라인으로 이관해 혼류생산을 해왔다.

당초 코란도C 생산 관련 휴업 인원은 총 415명이었으나 생산 설비 구축 과정에서 145명이 순차적으로 복귀했으며 이번에 잔류 휴업인원 270명이 출근하게 되면서 코란도C 생산 관련 휴업인원은 모두 복귀를 마쳤다.


쌍용차는 휴업인원들이 16개월 만에 라인에 복귀하는 만큼 품질, 안전 교육 등 생산 준비를 위한 교육을 마친 뒤 코란도C 파일럿 차량(시험 차량)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조립 1라인 완성으로 쌍용차는 체어맨, 로디우스를 생산하는 조립 2라인과 함께 렉스턴, 카이런, 액티언 등을 생산하고 있는 조립 3라인 등 총3개 생산라인 체계로 운영된다.

이유일 쌍용차 공동관리인은 "코란도C 생산 설비 구축 완료와 함께 휴업 인원이 복귀하는 등 생산 준비가 순조롭게 마무리 되고 있다"며 "중장기 라인업 전략의 이정표가 될 코란도C가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철저한 생산준비와 품질 향상에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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