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 원유유출량 예상치 2배"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10.06.11 14:02

하루 2만~4만배럴 추정... 1989년 엑슨 사고때는 3만배럴 유출

BP의 원유 유출량이 예상치의 2배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지질 조사국(USGS)의 마르시아 맥넛 국장은 BP의 원유 유출량이 하루 2만~4만배럴에 달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는 지난달 27일 원유 유출량 추산팀이 추정한 1만2000배럴~1만9000배럴보다 2배에 달하는 규모다.

맥넛 국장은 “과학적 분석이 여전히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맥넛 국장은 다른 방법을 사용한 유출량 추산팀들의 결과를 살펴본 결과 두팀이 2주전보다 더 높은 규모로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중 한팀은 자료를 수정하고 있으며 이달말 수정된 수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맥넛 국장은 또 우즈 홀 해양학 연구소 연구팀은 예비조사 결과 하루 유출량을 5만배럴로 추정했다고 덧붙였다.

최악의 원유 유출 사고로 거론되는 지난 1989년 엑슨 사고 당시에는 하루 3만배럴, 총 25만7000배럴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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