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자동차경주, 캐나다서 시즌 8라운드 개최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 2010.06.10 16:24

오는 13일(현지시간) 캐나다선 2년만에 열려

↑2010 F1(포뮬라1) 7라운드 터키전에서 '맥라렌'

국제 포뮬라1(F1) 자동차경주가 오는 13일 캐나다에서 2년 만에 개최된다.

13일(현지시각) 캐나다 몬트리올 질 빌르너브 서킷에서 펼치게 될 시즌 8라운드 F1 월드챔피언십은 북미 대륙 유일의 포뮬러원 레이스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1년의 휴지기를 거쳐 복귀한 캐나다 F1의 백미는 단연 긴 직선구간에서 펼쳐지는 고속 레이싱이다. 이 구간에서는 머신들 간의 최고 엔진성능을 겨뤄볼 수 있는 박빙의 대결이 종종 연출돼 흥미를 고조시킨다.

또한, 직선구간과 연이어 배치된 저속의 시케인(Chicanes, 직선 주행로에서 속도를 의도적으로 줄이기 위해 설치한 장애물 구간)은 머신의 브레이크 시스템과 이를 컨트롤하는 드라이버의 역량을 동시에 시험하는 구간으로 예측 불허의 명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캐나다 F1에선 미하엘 슈마허(독일)를 포함, 최초의 폴란드 출신 우승자인 로버트 쿠비차(르노, 폴란드, 2008년 우승), 루이스 해밀턴(맥라렌, 영국, 2007년 우승), 페르난도 알론소(맥라렌, 스페인, 2006년 우승) 등 역대 캐나다서 우승한 드라이버들만 4명이 참가해 선두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중 슈마허는 1994년부터 7차례나 우승해 캐나다 F1의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시즌이 중반으로 치닫고 있지만 1~3위까지의 드라이버 간 포인트 격차가 10점 안팎으로 경쟁이 치열하다. 7라운드를 마친 현재 레드불 레이싱의 마크 웨버(호주)가 93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맥라렌의 젠슨 버튼(영국), 루이스 해밀턴(영국)이 각각 88, 84점으로 추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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