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군사기밀 포함돼 감사 전문 미공개"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10.06.10 14:13
감사원은 10일 군과 국방부 고위 인사 25명의 징계를 요구하는 내용의 천안함 감사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전문 미공개한 이유에 대해 "군사기밀 사항이 다수 포함돼 국가 안보에 저해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그간 제기된 국민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감사결과를 모두 공개할 필요성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전문을 공개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는 군의 작전운영과 긴밀하게 관련된 사항으로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밝히면 유사시 군의 작전운용에 장애를 초래할 수 있는 등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어 "국민의혹 해소 필요성과 함께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 등 제반 요소를 종합 고려해 국가안보 및 군사기밀관리 등에 저해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감사결과를 공개하되, 전문은 감사위원회 의결을 거쳐 미공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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