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천안함 발생직후 장관에 허위보고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10.06.10 13:36
국방부가 천안함 침몰사건 발생 직후 위기관리반을 소집하지 않고도 소집한 것처럼 국방부 장관에게 허위보고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10일 발표한 '천안함 침몰사건 대응실태' 감사결과 보고서에서 국방부가 천안함 침몰 사건과 같은 위기상황에서는 관계 규정에 따라 '위기관리반'을 소집해야 하지만 지난 3월26일 천안함 침몰 직후 위기관리반을 소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방부는 김태영 국방부 장관에게는 위기관리반을 소집했다고 허위로 보고했다.


감사원은 "합참 등 일부 관계 부대도 '위기조치반'을 소집하지 않았고 비상상황 때 의무적으로 조치해야 할 전투대응태세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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