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는 이날 오후 서울 상도동 자택에서 박희태 신임 국회의장을 만나 "서울·경기 등 과반수를 차지하는 곳에서 한나라당이 이기지 않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시장·경기도지사 당선자에게 전화를 해 줬다"며 "김문수 당선자는 내가 공천했다가 주요 신문에 욕 많이 먹었었다.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이랑 공산당선언 했다고. 그런데 지금 봐라. 공산당하고 관계있느냐. 너무 잘 하지 않느냐"고 추어올렸다.
그는 "다수결이 되도록 하라. 이제 국회는 다수결이 되지 않겠느냐. 박 의장이 그렇게 할 것 아니냐"며 "오늘 국회 연설을 들었는데 박 의장이 역시 노련하더라"고 강조했다.
이어 "며칠 뒤 국회에 간다. 국회의사당에 가는 것은 몇 십 년 만"이라며 "노르웨이 전직 총리가 오는데 함께 북한 인권문제 관련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박 의장은 "국회를 잘 지도해 줘야 싸우지 않고 순항할 것"이라며 "항상 건강하시라. 우리에게 길을 가르쳐 줘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