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얀' 피부 유지하며 월드컵 바디페인팅하는 법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 2010.06.12 10:05

[건강면] 월드컵 관전 건강지키기

거리응원전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디페인팅이다. 응원의 열기를 고조시키며 볼거리도 제공해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하지만 과도하거나 준비 없이 할 경우 여드름을 악화시키거나 접촉성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바디페인팅은 물감을 이용해 몸과 얼굴에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바디페인팅 제품은 화장품보다 피부 부착력을 강하게 한 제품으로 다량의 유분기를 함유한 스틱타입과 크림타입이 있고 물에 타서 쓰는 수용성 물감이 있다.

수용성은 물을 이용해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지울 때도 물과 비누를 이용하면 잘 지워지지만 땀만 나도 금방 지워진다. 반면 유분기를 함유한 스틱이나 크림 타입 제품은 땀이나 물에도 끄떡없지만 지울 때 클렌징 제품을 이용해야만 한다.

이들 대부분은 일반 피부에는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하지만 향료나 방부제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경우 피부염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유분이 많이 함유된 바디페인팅 제품은 모공을 막아서 여드름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는 만큼 얼굴과 가슴, 등에 여드름이 있는 경우 유분이 많은 제품보다는 수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강진문 연세스타피부과 원장은 "바디페인팅 역시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유분기를 함유한 바디페인팅의 경우 클렌징을 이용해 꼼꼼히 지우지 않으면 여드름이 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 원장은 "아토피 피부염 환자나 평소 얼굴이 자주 붉어지고 따끔거리는 예민한 피부, 건조한 피부를 가졌다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바디 페인팅을 지운 후 얼굴이 따끔거리거나 간지러움을 느낀다면 차가운 물이나 팩으로 진정시키고 일정 시간 이후에도 진정이 되지 않는다면 피부과를 찾아가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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