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닮아서 헷갈려요!"
최근 저가항공사 이스타항공의 일란성 쌍둥이 자매 승무원이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올해 제4기 승무원으로 이스타항공에 입사한 양보선·보영(24) 자매는 실습교육을 마치고 지난달 1일부터 승무원 유니폼을 입었다.
제주에서 태어나 항공기 승무원이 되겠다는 소망을 함께 품어온 이들은 승무원의 꿈을 이뤘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똑같은 외모인 이들을 구분하기 어려워 여러 에피소드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기내 앞뒤 부분을 나눠 서비스하는 이들을 보고 승객들은 "방금 앞에 있던데 언제 뒤로 왔느냐"며 신기한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또 기내 방송을 통해 쌍둥이라고 소개하면 여기저기서 기념촬영 요청이 이어진다고 한다.
언니 보선씨는 "동생과 같은 비행을 하면 서로 믿을 수 있어 편안하고 승객들의 좋은 반응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동생 보영씨도 "비행에 나서다 보면 손님들이정말 같이 입사했느냐, 너무 이쁜 딸을 둔 부모들이 부럽다는 말을 들으면 괜히 우쭐해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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