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프리카 '드림볼 1호' 기증식 열어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10.06.09 09:23

7월부터 ‘아프리카 로드 투어’ 통해 드림볼 100만개 기부 예정

↑현대자동차는 8일 오후(현지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소재 컨스티튜션 힐에서 열린 ‘UN 스포츠 포 피스 2010'에서 드림볼 1호 공 기증식을 가졌다. 양승석 현대차 사장(오른쪽)이 반기문 UN 사무총장(왼쪽)에게 드림볼 1호 공을 전달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축구공 100만개를 아프리카 전역에 기부하는 월드컵 공익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현대차는 지난 8일 오후(현지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컨스티튜션 힐에서 열린 ‘UN 스포츠 포 피스 2010(UN Sports for Peace Gala 2010)’ 행사에서 드림볼 1호 공 기증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비롯해 제이콥 주마(Jacob Zuma) 남아공 대통령, 그라사 마셀(Graca Machel) 만델라 전 대통령 부인,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회장, 송영식 2022 월드컵 유치위원회 부위원장 등 전세계 주요 인사들과 양승석 현대차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드림볼 1호 전달을 시작으로 총 100만개의 드림볼을 아프리카 빈곤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드림볼 프로젝트는 지난 6월 1일부터 전세계 현대차 판매망에서 동시에 전개되고 있으며 현대차 신규 구매 고객이나 현대차 월드컵 마이크로사이트에 가입한 회원이 기부 참여에 동의하면 1개의 축구공을 기부하게 된다. 비용은 현대차가 전액 부담한다.

UN에 기부된 100만개의 드림볼은 산하 단체 및 NGO를 통해 2010 남아공 월드컵이 종료되는 7월부터 12월말까지 아프리카 각 지역에 무상으로 배부된다.


특히 현대차 신규 구매고객 및 월드컵 마이크로사이트(http://fifaworldcup.hyundai.com) 회원 중 기부 의사를 표명한 기부자의 이름과 함께 전달된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남아공을 시작으로 나이지리아, 가나, 알제리, 모로코, 이집트 등 아프리카 주요 6개국을 돌며 ‘아프리카 로드 투어(Africa Road Tour)'를 연다.

현대차는 이번 로드 투어에서 현지 드림볼 배포, 드림볼 프로젝트 소개와 함께 주요 차종 전시 등을 통해 현대차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현대차 ‘아프리카 로드 투어’의 생생한 이야기들은 오는 8~9월께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을 통해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유럽 및 아시아 지역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프리카 드림볼 프로젝트를 통해 현대차는 아프리카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밝혀주는 소중한 등불이 되고자 한다”면서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현대차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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