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온라인컴 수단 통합…메신저-이메일 '일원화'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10.06.09 08:36

사내 인트라넷 통합 '그룹포털' 8월중순 오픈…내년엔 계열사별 포털도 하나로 '통합'

SK그룹이 사내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통합한다. 우선 전체 임직원이 공통으로 사용하는 사내 메신저를 '네이트온'으로 일원화하고, 메일 도메인도 전체 계열사 모두 '아이디@sk.com'으로 바꾼다.

SK는 9일 "각 계열사별로 운영해온 사내 인트라넷을 하나로 통합하는 '그룹 포털'을 오는 8월 중순경 오픈할 계획"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SK가 8월에 오픈 예정인 '그룹 포털'

SK는 일단 온라인과 모바일 포털을 중심으로 구성된 1차 '그룹 포털'을 선보인 뒤, 오늘 10월에 각 계열사의 주요 콘텐츠를 '그룹 포털'로 이관·통합해 2차로 오픈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내년부터는 계열사 포털 자체를 그룹 포털 안으로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까지는 그룹 포털을 경유해 각 계열사 포털로 접속해야 한다.

특히 모바일 오피스 구축에 맞춰 스마트폰으로 그룹포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SK는 전 임직원에게 갤럭시S 등 스마트폰을 지급할 계획이다.


SK의 '그룹 포털'을 세부적으로 보면 △참여 지향 소통 공유(톱 매니지먼트 코너, SK용 트위터인 'TikTok', 토론방, 시너지+) △그룹 지식 자산의 통합 서비스(글로벌 인포메이션, SK경영경제연구소, 관계사 오픈 정보를 포괄하는 통합 검색)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통합(통합 메일, 보안 등이 강화된 기업용 네이트온 메신저) 등 크게 3가지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여기에 한국어·중국어·영어 등 다국어 버전도 지원한다.

SK는 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그룹포털 명칭 공모를 끝냈으며, 조만간 공식 명칭을 확정한다.

SK 관계자는 "그룹 포털은 경영방향에 대한 빠르고 정확한 소통과 계열사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 국내는 물론 글로벌 구성원까지 포함하는 의견공유를 실현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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