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협력사 제대로 챙기겠다"

강효진 MTN기자 | 2010.06.08 19:26
< 앵커멘트 >
현대자동차그룹이 하청업체와의 상생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내놨습니다.
자금 지원은 물론,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과 정보도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강효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대자동차가 기아차와 현대모비스 등 주요 계열사와 함께 협력사 지원에 힘을 싣습니다.

납품 단가 인하에만 매달리던 과거와는 다르게 부품협력사도 기술 개발과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겠다는 겁니다.

직접적인 자금 지원은 물론, 관련 기술과 정보도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008년 있었던 첫 번째 시도보다 지원 규모는 늘고 내용도 상세해 졌습니다.


[인터뷰] 윤여철 / 현대차 부회장
"협력사의 재무 건전화, 품질 향상, 기술 개발 촉진 등 다각적으로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앞으로 현대기아차그룹은 협력회사의 협력관계를 보다 선진화 투명화해서 상호 윈윈하는.."

오늘 현대차그룹이 협력사와 맺은 공정거래 협약의 주요 내용을 보면 연구개발비와 재무건전화 자금, 개발 투자비 등 총 2300억원을 직접 지원합니다.

여기에 대출과 펀드 등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공동연구개발과 해외 동반 진출 등의 기회도 제공합니다. 직간접적인 지원 규모는 모두 1조 1500억 원에 이릅니다.

협력사들은 자금과 기술 등 기업 운영에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섭 / 현대기아차 협력회장
"협력사가 바라는 것은 협력사가 연구개발 투자할 수 있는 적절한 이윤 확보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많은 기술 개발이 필요한데 여기에 적극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일본 토요타 리콜 사태 이후 완성차와 부품사 간 관계가 중요해지면서 국내 자동차 업계의 협력 움직임도 보다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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