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분양대전, 광교 분양열기 이어갈까

이유진 MTN기자 | 2010.06.08 17:14
< 앵커멘트 >
경기도 수원에 대형 건설사들이 분양대전에 나섭니다.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저렴한 분양가를 내세우고 있는데, 인근 광교신도시의 분양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수원에 문을 연 한 재건축 아파트의 견본주택 입니다.

GS건설대림산업이 함께 천753가구 가운데 604가구를 일반분양합니다.

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분양가.

3.3제곱미터 당 평균 천 190만 원에 책정돼 지난해 수원에 분양됐던 다른 건설사의 아파트 보다 40만 원 가량 저렴합니다.

건설사들은 민간 분양시장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가격을 내려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단 계획입니다.

[인터뷰] 임종승/ 권선자이ㆍ이편한세상 분양소장
"분양가를 소비자들이 합리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주변시세를 반영해서 책정했습니다. 모델하우스 오픈을 앞두고 마감수준을 업그레이드해서 소비자들이 분양가 인하 효과로 체감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어서 오는 금요일엔 SK건설도 수원에 3천5백 가구를 공급합니다.

역시 주변시세보다 낮은 분양가를 내세웠습니다.


[인터뷰] 이종헌/ SK 스카이뷰 분양소장
"분양가는 1150만 원 선으로 2년 전 분양가보다도 싸게 책정했습니다."

건설사들이 분양가를 경쟁적으로 낮추면서, 수원 구도심의 분양 대전이 인근 광교신도시의 청약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10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조기 마감됐던 광교 e편한세상은 또다시 청약자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110여 가구의 계약 포기 물량에 대한 선착순 재 접수가 이뤄지자 사전에 청약하지 못했던 투자자들이 새벽부터 대거 몰려들었기 때문입니다.

[녹취] 청약 접수 예정자
"4일 전에 왔어요. 금요일 밤에"

[녹취] 분양권 업자
"(프리미엄 3천 정도 붙었어요.) 최근에 이렇게 큰 장이 없었어요."

전문가들은 신도시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광교의 경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지만
분양시장 양극화가 뚜렷한 상황에서 수원 구도심에까지 투자수요가 옮겨가기엔 역부족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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