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5월 현대·기아차 등 국내 5개 완성차 업체의 수출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3.6% 증가한 23만5174대를 기록했다. 5월까지 누적 수출 실적 역시 41.1% 늘어난 107만943대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쌍용차가 지난해 실적저조에 따른 기저효과와 중남미 등 신시장 개척 등에 힘입어 전년동월비 576.1% 증가했다. 르노삼성은 유럽과 중국에서 QM5가 인기를 끌고 뉴SM3의 본격적인 수출로 133.3% 늘어났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51.4%와 29.9% 증가했고 GM대우 역시 76.7% 늘어났다.
내수판매는 지난해 노후차 지원정책이 시작되면서 판매가 급증했던 탓에 6.6% 감소한 11만6253대를 기록했다. 5월까지 누적 내수판매는 23.7% 증가한 58만9130대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완성차 업체의 내수 생산은 전년동월비 37.3% 증가한 35만1819대를 기록했다. 누적 생산 역시 40.7% 증가한 170만8166대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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