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사장 "갤럭시S 판매, 과거와 차원 다를 것"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 2010.06.08 12:46

[일문입답]'아이폰4'와 맞대결에 자신감… "세계 유일 기술 탑재"

'올해 최고의 안드로이드폰'으로 손꼽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가 8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공개되는 가운데 많은 취재진들이 열띤 취재를 벌이고 있다. 사진=유동일 기자.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8일 "갤럭시S는 스마트폰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충분한 자격을 갖춘 제품"이라며 "판매물량도 과거 스마트폰과는 차원이 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신 사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갤럭시S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를 통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로운 위치를 확보할 것"이라며 향후 전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애플의 아이폰4와의 대결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음은 신 사장과의 일문일답

-갤럭시S의 강점은
▶갤럭시S는 작년에 소개한 아몰레드(AMOLED)를 한층 발전시킨 슈퍼아몰데드를 탑재한 첫 제품이다. 전세계에서 갤력시S만 갖고 있는 기술이다. 또한 1기가헤르쯔(GHz) 프로세서(CPU)를 통해 빠른 터치감을 제공한다. 1GHz CPU는 얼마전까지 컴퓨터에서 쓰던 것이다. 아울러 슈퍼 슬림 디자인에도 아주 튼튼한 제품이며, 슈퍼 애플리케이션이라고 하는 긴요한 애플리케이션을 모아서 탑재하고 있다.

-경쟁사 대비 소프트웨어 경쟁력은
▶애플케이션에 있어 양적으로 미흡한 것은 사실이지만, 대신 질적으로 우수한 애플리케이션을 갖고 있다. 양적 측면에서도 빠른 속도로 확보해 나갈 것이다. 시간문제다. 안드로이드마켓의 결제 문제도 구글과 협의를 하고 있고, 조만간 될 것이다. 현재 한국에서만 T스토어와 삼성앱스를 통해 4만여개 애플리케이션을 쓸 수 있다.

-국내판매가격은

▶(조진호 상무) 국내 판매가격은 아직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 SK텔레콤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 출시 무렵이 되면 합리적이고, 경쟁력있고, 갤럭시S의 가치에 걸맞게 결정될 것이다.

-전세계 판매목표는
▶숫자로 답하기는 이르다. 삼성전자가 휴대폰사업을 시작한 이래로 갤럭시S는 전세계 100여개 넘는 사업자가 선택한 첫 제품이다. 이미 일부 국가에서 론칭을 했고, 반응은 과거 스마트폰 보다 뜨겁다. 갤럭시S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다. 물량도 과거 스마트폰과는 차원이 다를 것이다. 다음달이면 물량에 대해 구체적으로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이폰4에 대한 평가는
▶이 자리에서 왈가왈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그러나 어느 경쟁사의 스마트폰과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역량이 된다.

-바다폰 계획은
▶바다를 탑재한 첫 제품 웨이브를 지난달 출시했다. 바다 플랫폼도 앞으로 잘 키워나가서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제품으로 만들 것이다. 수량적으로 이미 큰 주문이 들어와 있고 출발이 괜찮다. 앞으로도 잘 될 것이다. 국내에도 갤럭시S에 이어 조만간 출시될 것이다.

ⓒ유동일 기자 ed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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