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美 포드사에도 부품 공급 '초읽기'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 2010.06.08 11:18
↑현대모비스 해외사업본부장 이준형 전무(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Ford社의 기술개발 중역 Frank J.D Alessandro씨 (왼쪽에서 두 번째)를 대상으로 제동부품의 구조 및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포드사를 대상으로 부품기술 전시회를 개최, 북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7일과 8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시에 위치한 포드 기술연구소에서 연구개발담당 중역과 구매 및 기술개발 인력 4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동과 램프, 멀티미디어 제품 기능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부품 전시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400여 명이 참석, 한국산 자동차부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포드사는 제동장치의 핵심부품인 캘리퍼(Caliper) 및 부스터(Booster), 지난해부터 삼성LED와 공동개발 중인 자동차 램프용 LED제품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아울러 경량화를 통해 연비를 개선시키는 제품과 신소재를 사용, 내구성을 크게 향상시킨 제품들도 호평을 받았다. 아반떼급(준중형차 : C세그먼트)에 장착된 제동부품은 동급차량 세계 최고 성능이라는 찬사가 이어졌다.


현대모비스는 이에 앞서 지난 4월 프랑스 PSA푸조시트로엥사를 대상도 부품 전시회를 개최,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현대모비스의 부품 전시회는 수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다임러사와 3500만달러 상당의 오디오와 9500만달러 상당의 지능형 배터리 센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또 폴크스바겐사에는 2000만달러 상당의 램프를, BMW사에는 8000만달러 상당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어셈블리(RCL : Rear Combination Lamp Assembly)'를 공급하고 있다.

이준형 해외사업본부장(전무)는 “향후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부품전시회 및 수주 상담을 전개해 북미 및 중국·유럽의 완성차에 현대모비스의 핵심부품이 장착되는 비율을 높일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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