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은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이폰4는 단말 제조사와 통신 사업자간의 스마트폰 올인 전략을 한층 자극하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통신 사업자들은 스마트폰 중심으로 보조금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조성은 애널리스트는 "제조사들 역시 역차별 받는 피처폰보다는 스마트폰에 자원 (마케팅과 R&D)을 한층 집중하게 될 전망"이라며 "2010년 스마트폰 시장은 시장 예상치 (+30% YoY수준)를 크게 상회할 43% 성장으로 연간 2.5억대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출시에 따른 나비효과로 e북 태블릿PC 등 무선 디바이스의 경쟁적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며 "메모리(NAND) AMOLED MLCC 등 부품 수요 강세를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앱스토어 같은 비즈니스 모델이 부재한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제조사들은 H/W 차별화를 기하기 위해, 메모리, LCD (AMOLED) 사양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동시에 M/S 확대를 위해 중저가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도 대폭 확대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반면 IT 세트 (TV, 핸드셋)의 실적 하향은 예고된 상황이며, 부진 강도는 다소 커 보인다"며 "크게 유로 약세 영향으로 TV와 핸드셋의 유럽 손익이 악화되고 있으며, 보조금의 역차별을 받고 있는 피처폰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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