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8일 '스폰서 검사' 2탄 방영

머니투데이 류철호 기자 | 2010.06.07 15:10
MBC 'PD수첩'은 8일 검사들의 스폰서 문화를 다룬 '검사와 스폰서' 제2편을 방송한다.

이날 오후 11시15분부터 방송되는 프로그램에서 PD수첩 제작진 측은 서울 강남지역 고급 유흥업소 종업원의 증언 등을 통해 검사와 수사관들이 변호사와 사건 관계인 등으로부터 수시로 향응을 접대 받아 온 실태를 고발할 예정이다.

특히 제작진은 법무부 범죄예방위원회가 과거 검찰의 스폰서 역할을 했다는 내용이 담긴 관련자들과의 인터뷰를 공개하고 검찰의 고질적인 병폐를 지적할 계획이다. 제작진은 또 검찰의 내부감찰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실태를 고발하고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할 방침이다.


PD수첩 측은 "1편이 방송된 이후 제작진 측에 검사를 포함한 검찰 공무원들의 비위 제보가 잇따랐다"며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검찰 스폰서 문화와 이 때문에 왜곡된 법질서 앞에 고통 받는 이들을 밀착 취재했다"고 밝혔다.

한편 '스폰서 검사' 의혹 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성낙인 서울대 교수)는 9일 그동안의 조사를 마무리하고 연루 검사들에 대한 징계를 건의할 방침이다. 규명위는 그동안 현직검사 68명과 전직 검사 29명, 수사관 8명 등 모두 130명을 조사했으며 징계 대상은 2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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