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독자들이 부산모터쇼에서 가장 기대했던 신차는 기아의 'K5'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머니투데이 자동차사이트(car.mt.co.kr)가 독자들을 대상으로 펼친 "2010부산모터쇼에서 가장 보고 싶은 신차는?"이라는 이벤트에서 기아차 'K5'가 총 36%의 지지를 받으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4월27일부터 5월31일까지 한 달여 동안 펼친 이번 이벤트에선 총 534명의 머니투데이 회원들이 설문조사에 응했다. 기아차 'K5'가 191명으로 36%, 현대차 '아반떼'후속이 132명으로 25%의 지지를 얻었다. 또한 GM대우의 준대형 신차인 '알페온'은 88명(16%), 쌍용차 '코란도C' 77명(14%), 르노삼성의 '뉴SM3 2.0' 46명(9%)로 그 뒤를 이었다.
기아차 'K5'는 지난 2005년 11월 출시된 '로체' 출시이후 4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풀 체인지(완전변경) 모델로 총 4000억 원이 투입됐다. 국내에선 최초로 부산모터쇼에서 공개됐으며, 출고는 지난달부터 시작됐다.
7일 현재 K5의 국내 누적 계약대수는 2만4000대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5월 판매량은 3552대였다. 세계 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K5는 올 하반기 북미지역을 시작으로 중동지역으로 수출되며, 내년에는 유럽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차는 올해 국내 3만5000대, 해외 3만3000대 등 총 6만8000대의 K5 판매목표를 세웠다. 판매가격은 △2.0 모델이 2145만~2725만원, △2.4 모델이 2825만~2965만원, △LPi 모델이 1580만~203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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