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서 또 구제역 앓았던 멧돼지 발견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 2010.06.06 16:08
충남 청양에서 또 구제역을 앓았던 멧돼지가 발견돼 방역당국이 정밀 검사에 들어갔다.

충남도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충남 청양의 구제역 위험지역(243호 1884두)내에 사육 중인 가축에 대해 검사를 벌이던 중 멧돼지 농장 한 곳에서 기르던 9마리의 멧돼지가 항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6일 밝혔다.

이 농가는 지난달 마지막으로 구제역이 발병한 도 축산기술연구소에서 청남면 방향으로 1.8㎞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방역당국은 이곳에서 기르던 45마리의 멧돼지 전부를 매몰처분하고 바이러스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항원검사를 진행 중이다.


항체양성반응이란 구제역에 감염됐다 자연적으로 치유된 것으로 지난 1일에도 도 축산연구소와 6.5㎞ 떨어진 한우농가 1곳에서 4마리의 소가 이 같은 반응을 보여 54마리의 소를 매몰처분 한 바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이들 소에 대해서는 항원검사를 벌인 결과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음성' 판정이 나와 안도의 숨을 쉴 수 있었다" 며 "이번에 항체양성반응을 보인 멧돼지 농가도 내일(7일) 정밀검사 결과에 따라 만약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항원양성 반응이 나오면 또 한번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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