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남아공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우리나라 대표팀의 전 경기를 비롯해 주요 경기결과를 운항중인 항공기에서 속보 서비스로 제공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종합통제센터의 ACARS(항공기-지상국간 데이터 통신 시스템)를 활용해 골득실 및 전·후반 결과 등을 통보하고, 승무원이 이를 승객들에게 기내방송을 통해 전달한다.
아시아나항공도 월드컵 기간 한국전이 열리는 시간에 운항하는 모든 항공 편 기내에서 실시간으로 경기 내용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번 서비스는 아시아나항공 종합통제센터에서 기내 위성전화 시스템과 항공기-지상국간 쌍방향 데이터 통신시스템 등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경기 내용을 기내로 전달하고 이를 운항승무원이 기내에 방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두 항공사는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을 비롯해 2006년 독일 월드컵, WBC 야구 월드컵 때에도 우리 대표팀의 주요 경기결과를 기내 중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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