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서울시장, 인수위 대신 시민소통위원회 구성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10.06.06 15:08
오세훈 서울시장은 일반시민들로 구성된 시민소통위원회를 발족하고 취임 전까지 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 구청장, 서울시의회 등 대부분 민주당이 장악한 '여소야대' 상황에 맞서기 위해서 시민들과 소통을 강화해야한다는 판단에서다.

시민소통위원회는 대학생, 학부모, 택시기사 등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시민들로 구성된다. 이들은 오 시장의 민선 5기 취임일인 다음달 1일까지 활동하며 민선5기 시정에 반영해야할 주요 정책들을 제안하게 된다. 구성인원과 선발방법은 논의 단계에 있다.

오 시장은 본부장을 직접 맡거나 부시장급이 관할하며 제안 내용 중 합리적이고 실천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사안은 시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오세훈 캠프 관계자는 "서울시장 최초의 재선자로써 인수위가 불필요하므로 시민의 실질적인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새로운 방식의 위원회를 꾸리게 됐다"며 "민선 5기를 이끌어갈 철학이 될 '소통·통합·미래'를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후 시장과의 토요대화나 창의행정시스템 등 다양한 의견수렴기구를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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