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널드, 슈렉 유리컵 1200만개 리콜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10.06.06 13:13

美소비자보호위 "카드뮴 함유"

맥도널드가 영화 '슈렉' 신작의 프로모션용으로 판매한 1200만개의 캐릭터 유리컵을 리콜키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5일 보도했다.

미국 소비자 보호 위원회에 따르면 이 유리컵들에는 독성 금속 카드뮴이 함유돼 있다. 카드뮴은 간과 신장, 폐 및 신경계, 뇌를 손상시킬 수 있는 중금속으로 장기간 노출될 경우 건강에 위험하다.

이번에 판매된 유리컵의 경우 그림물감이 손에 묻은 상태에서 아이들이 손을 씻지 않은 채 입에 대면 카드뮴이 체내로 들어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널드는 소비자들에게 이 컵들을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 한편 전액 환불해주겠다고 밝혔다.

맥도널드는 슈렉, 동키, 피오나 등 '슈렉'의 주요 캐릭터들이 그려져 있는 유리컵을 지난 5월 초부터 2달러에 판매해왔다. 리콜 소식으로 맥도널드의 주가는 지난 4일 뉴욕증시에서 1.6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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