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풀 꺾인 수도권 전세시장 '숨고르기'

머니투데이 송충현 기자 | 2010.06.04 16:53

[시황-전세]전체적으로 약보합, 신도시-경기·인천 소폭 상승

수도권 전세시장이 전체적으로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주요 입주단지 인근지역이 약세를 보였으며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오름세를 나타냈으나 그 폭은 미미했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5월31~6월4일) 서울 전세시장은 강북(-1.10%) 은평(-0.08%) 서초(-0.08%) 성북(-0.07%) 노원(-0.07%) 등이 하락했다. 강남(0.04%) 관악(0.03%) 영등포(0.03%) 등은 소폭 올랐다.

강북의 경우 미아뉴타운래미안1·2차가 지난달부터 입주를 시작하면서 해당 단지 뿐 아니라 인근 아파트 단지의 전세값이 하향 조정됐다. 은평과 성북도 은평뉴타운·길음뉴타운 등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이달부터 입주를 시작해 전세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은 수요에 비해 전세물건이 부족해 오름세를 보였으며 관악과 영등포는 중소형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다.


신도시는 평촌(0.04%) 분당(0.03%) 중동(0.02%)이 소폭 상승했고 산본과 일산은 각각 0.03% 하락했다. 평촌은 초원한양이 750만원 올랐다. 분당은 구미동 무지개금강·서현동 시범삼성·한신 등에서는 수요가 풍부하진 않지만 매물이 부족해 500만~1000만원 올랐다. 산본과 일산은 수요가 줄고 가격이 떨어진 매물이 나오며 전셋값이 소폭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광명(0.39%) 의왕(0.07%) 오산(0.06%) 등이 올랐다. 광명·의왕은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물건이 부족해 가격이 상승했다. 오산은 수청동 대우1·2차가 매물 부족으로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파주(-0.06%) 고양(-0.05%) 등은 입주물량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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