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저축은행 부실PF 매입...건설사 구조조정 본격 시작

방명호 MTN기자 | 2010.06.04 19:16
< 앵커멘트 >
이달말 본격화되는 건설사 구조조정의 강도는 지난해보다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건설사 구조조정을 지원하는 한 방안으로 저축은행이 보유한 프로젝트파이낸싱 PF, 대출 채권을 공적자금을 투입해 매입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방명호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정부는 6월말부터 본격 추진하게될 건설사 구조조정의 강도는 지난해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건설사에 대한 신용평가의 기준을 보다 엄격하게 적용한다는 방침이어서 결국 구조조정 대상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감독당국 관계자(음성변조)
"아직 예측하기는 힘든데, 작년에 했던 것보다 더 있을테니까 일단 시장에서 느끼는 충격은 조금 작년보다 강하게 인식을 하겠죠."

채권은행들은 시공능력 300위이상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이번달 20일까지 신용위험평가를 마무리하고 감독당국에 결과를 보고할 예정입니다.

이후 감독당국의 검토를 거쳐 7월초 구조조정 대상이 최종 선정됩니다.


채권은행들은 평가대상 기업을 A, B, C, D 네 등급으로 분류하는데, C와 D등급에 대해서는 구조조정이 이뤄지게 됩니다.

금융당국은 살릴 수 있는 기업은 신속하게 지원을 해주고 회생이 어려운 기업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구조조정을 한다는 입장입니다.

금융당국은 아울러 신속한 구조조정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중입니다.

가장 먼저 저축은행들의 부실PF대출 채권을 구조조정 기금을 투입해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민간회사 구조조정에 공적자금이 투입된다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건설사 구조조정에서 발생하게 될 PF 대출 손실로 저축은행들의 건전성이 대거 악화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입니다.

한편, 감독당국은 주채권은행 신용공여 500억원 이상의 대기업에 대한 신용위험평가를 6월말 중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에 방송 방명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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