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家 박경원號' 성지건설 1차 부도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10.06.04 12:54

어음 12억 못 막아…채권단 "추가 자금지원 계획 아직 없다"

중견건설사 성지건설이 12억원 규모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 처리됐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성지건설은 전날 만기 도래한 12억원 규모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 처리됐다. 이날도 13억5000만원대 어음의 만기가 돌아오는데 이를 처리하지 못할 경우 최종 부도 처리된다.

채권단 관계자는 "추가적인 자금지원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해 최종 부도 처리 가능성을 배제 하지 않았다.


성지건설은 2008년 2월 고(故)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이 '형제의 난'으로 그룹을 나온 뒤 인수한 시공순위 69위의 건설사다. 현재 박 전 회장의 장남인 박경원씨가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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