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한명숙 후보와 단일화 무산은 공동책임"

머니투데이 박성민 기자 | 2010.06.04 11:12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는 4일 "강동구에서 민주당 강동구청장 후보가 얻은 표가 한명숙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비해 3만 표 이상 많다"며 "이들이 한 후보를 안 찍은 이유에서 선거의 패인과 반성할 대목을 찾아야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후보단일화 실패에 따른 책임론이 자신에게 쏟아지는 것에 대한 공식 반격인 셈이다.

노 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야권의 서울시장) 단일화 무산은 공동의 책임이고 책임을 굳이 따지자면 힘이 더 있는 쪽(민주당)의 책임이 더 크다"고 밝혔다.


또 "민주당의 양보가 없어 단일화가 무산됐음에도 어느 한쪽에만 정치적 책임을 뒤집어 씌워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제 지지자들 대부분이 '이번 선거만큼은 미안하지만 저쪽을 찍고 오겠다'고 얘기하는 상황이었다"며 "양보를 했어도 그 표가 한 후보 쪽으로 갔을지는 의문"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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