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W] 미분양아파트 '똑' 소리나게 고르기

MTN부동산부  | 2010.06.04 11:09

64회 '부동산매거진'

- 미분양아파트, 똑 소리나게 고르는 법 있을까?

주택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최근 미분양 아파트를 할인 판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지방과 수도권뿐 아니라 서울에서까지 세일 아파트가 등장하고 있는 추세.

미분양 아파트 계약조건은 예전에는 중도금 무이자나, 이자 후불제, 계약금 분납 수준이었는데, 최근에는 기존계약자와의 마찰 문제로 꺼리던 분양가 할인 사업장도 쉽게 찾을 수 있고, 프리미엄 보장, 무료 옵션 등을 적용하는 곳이 많다.





수도권에서도 분양가를 많게는 1~2억씩 깎아주는 사업장이 나오고 있고, 일부사업장은 미분양계약자 전원에게 7천만 원 상당의 벤츠 승용차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경우도 있었다.

실제 지난달 말부터 분양가를 1억원 이상 낮춘 동작구 상도동 엠코타운은 분양가 할인 이후 추가적으로 가계약 건수가 50여건 이뤄지고, 계약 건수도 늘었다고 한다.

내집마련을 준비하고 있는 수요자라면 미분양을 털기 위해 갖가지 묘책들이 쏟아지고 있는 지금이 아파트를 보다 낮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인 것은 분명한 것이다.

하지만 미분양아파트는 잘 고르면 보배가 될 수 있지만 잘못 선택하면 애물단지로 전략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할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부동산써브의 함영진 팀장은 수요자 입장에서는, 판촉조건에만 혹하기 보다는 일단 왜 미분양으로 남았는지, 무리한 가격대는 아닌지 더욱더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음을 당부하며, 지역내에 수급여건과 장기 발전가능성, 편리한 주거환경을 우선해서 선별하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파격적인 미분양 혜택도 애초에 분양가가 너무 높게 책정 됐다가, 낮아진 것은 아닌지 인하됐더라도 주변 시세보다 좀 더 비싼 것은 아닌지 신중하게 검토해 본 후에 분양을 받는 게 좋다는 것이다.


미분양 아파트는 남다른 유혹을 줄 때가 많다. 조삼모사식의 미분양할인 조건들이 많기 때문에 먼저는 왜 미분양이 됐는지 그런 이유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함영진 팀장은 미분양 된 이유는 주로 두 가지 경우가 있는데, 첫번째는 입지라든가 분양가, 품질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 외면 받는 경우가 있고, 두번째 경우는 일시적인 공급과잉 때문에 그런 현상이 있을 수 있다며, 반드시 후자를 노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미분양 아파트를 고를 때는 같은 미분양 아파트라도 조금이라도 더 청약률이 높았던 곳이 알짜배기일 가능성이 크다며, 입지가 좋지 않거나 또 나홀로단지 등과 같은 어떤 구석진 곳에 위치해서 발생이 된 미분양이라면 철저히 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섣불리 미분양 아파트를 산다는 것은 모험의 소지가 다분히 있다는 것을 염두해 두고, 반드시 발품을 팔아 현장답사를 할 것을 권했다.

부동산 매거진에서 좋은 미분양 아파트를 선별하는 법과 주의점, 그리고 놓치기 아까운 알짜배기 미분양 아파트를 소개한다.

방송시간안내
매주(금) 17:00, 21:00 (토) 13:00 (일) 22:00

진행 : 서성완 부동산 부장, 박소현 앵커
출연 : 부동산써브 함영진 팀장
연출 : 김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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