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 줄기세포치료제 전망 밝다-키움證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10.06.04 08:24
키움증권은 4일 메디포스트에 대해 줄기세포치료제의 대중화가 가능한 기술을 확보해 장기 선장 전망이 밝다고 전망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나타내지 않았다.

김지현 김성종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메디포스트는 제대혈을 이용한 성체 줄기세포를 통해 연골손상, 치매 뇌졸중 등 난치성 질환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대중화가 가능한 동종세포이식 기반 기술을 확보, 국내 및 다국적 제약사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 중으로 장기 성장 전망이 밝다"며 이같이 밝혔다.

메디포스트는 개인으로부터 돈을 받고 제대혈을 보관해 공급 시술에 활용하는 제대혈보관서비스사업과, 제대혈 내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신약개발사업으로 치료제를 상업화하는 것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김지현 애널리스트는 "국회의 제대혈 관리 및 연구에 관한 법률안 통과로 제대혈 은행 시장의 진입 장벽이 높아졌다"며 "시장성이 확보된 5건의 제대혈 성체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 중으로, 개발업체에 안트로젠 코오롱생명과학 등이 있으나 메디포스트 비해 개발단계가 2~3년 정도 늦다"고 밝혔다.


또 보유한 카티스템(연골손상치료제)는 임상3상 시험이 진행 중으로 올해 7월에 미국FDA 임상승인을 신청해 10월부터 미국에서 임산1상 진입이 예상되며, 뉴모스템(폐세포재생치료제)은 지난 5월 27일 임상1상 시험에 진입했고 뉴로스템(뇌졸중 및 치매치료제)은 7~8월 중 임상 1상 진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카티스템의 경우 미국 젠자임에서 개발한 카티셀과 달리 동종세포이식이 가능해 원가경쟁력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약효와 지속기간 측면에서도 경쟁 우위에 있어 상용화시 기존 치료제 대체가 가능하다고 봤다.

김지현 김성종 애널리스트는 "2008년부터 카티스템 관련 기술수출 협상을 추진 중"이라며 "국내에서도 3~4개 상위 제약업체와 국내 판권협상도 추진 중으로 3분기 중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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