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첫 여성임원… 로레알 출신 마케팅 전문가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10.06.03 18:05
기아자동차가 프랑스의 고급 화장품 브랜드인 로레알그룹 출신 여성임원을 영입했다. 기아차 첫 여성임원이다.

기아차는 3일 "지난 3월 채양선(43) 전 로레알그룹 랑콤 부사장을 마케팅사업부장(상무)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채 상무는 기아차 국내외 마케팅을 총괄하는 마케팅사업부에서 역동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를 구현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채 상무는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으며 1993년 프랑스 로레알그룹에 입사한 후 2001년 로레알코리아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이후 로레알 본사에서 랑콤 부사장으로 일하다가 기아차로 자리를 옮겼다.


기아차 관계자는 "K7과 K5등 주요 모델들의 해외수출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기아차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해 명품 화장품 브랜드 마케팅 전문가인 채 상무를 영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채 상무는 기아차 첫 여성임원이다. 기아차는 그동안 여성임원이 한 명도 없었다. 현대차의 경우 작년 말 김화자(55) 전 여의도 지점장이 이사대우로 승진해 첫 여성임원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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