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패션업계가 '월드컵 삼매경'에 빠졌다.
월드컵은 전 국민적 관심사 인만큼, 패션업계는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월드컵 스페셜 아이템들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월드컵은 레드 컬러 일색이던 기존 월드컵 출시 아이템에서 벗어나 아프리카 무드가 물씬 풍기는 아이템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월드컵 개최지인 아프리카의 자연과 이미지를 모티브로 한 패션이 주목받고 있다. 아프리카 하면 떠오르는 강렬한 원색, 화사한 플라워 프린트, 열대의 낭만이 느껴지는 야자수, 독특한 문양, 아프리카 초원의 동물들을 연상케 하는 호피, 얼룩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아프리칸 스타일의 패턴이 인기다.
강렬한 원색은 아프리칸 스타일을 이야기 할 때 빠질 수 없는 요소. 아프리카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컬러들이 이번 시즌 경쾌하고 유쾌한 스타일을 수놓고 있다. 야외 활동이 많은 여름에 컬러감이 강한 피케 셔츠와 심플한 하의, 슈즈로 매치하면 세련되면서도 활동적인 서머 스타일링을 연출 할 수 있다.
초원을 달리는 얼룩말, 기린, 나무 위의 새 등 아프리카의 다양한 동식물들도 패션에 적용되고 있다. 톤온톤의 내추럴한 스타일로 패턴화 된 티셔츠는 카키, 그린 컬러의 아프리칸 무드의 액세서리와 함께 연출하면 시크하면서도 트렌디한 웨어로 완성된다. 또 아프리카의 다양한 동물이 심플하지만 귀여운 캐릭터 또는 패턴으로 표현된 티셔츠들은 바캉스 시즌 휴가지에서 상큼하면서도 활동적인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다.
쿠아는 사막, 사파리, 지브라 등 아프리카 스타일의 이미지가 프린팅된 티셔츠를 선보였다.
사막 프린팅 티셔츠는 기본 캡슬리브 티셔츠에 사막 프린팅이 된 슬리브리스를 레이어드 한 듯한 느낌의 페이크 티셔츠로 시원한 컬러감의 사막 프린팅이 개성있게 그려져 큐빅 포인트가 세련된 느낌을 준다. 사파리 초원을 연상시키는 컬러풀한 프린트, 지브라 프린팅 티셔츠도 눈길을 끈다. 볼드한 내추럴 프린팅이 멋스러운 블라우스는 네크라인과 소매부분에 플리츠가 색다른 멋을 강조해 전체적으로 편안한 실루엣을 강조한다.
여름 시즌, 여성들의 최고 인기 아이템인 원피스도 아프리칸 패턴이 대세다. 쿠아의 ‘레오파드 쉬폰 원피스’는 퍼프소매 디자인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해주며 골드 미니버튼으로 포인트를 주어 세련된 감각을 더한다. 골드 장식의 벨트와 함께 코디하면 도심에서 더욱 멋스러운 아프리카 룩 연출이 가능하다. 시스루 스타일로 여성스러움을 자극하는 ‘플라워 패턴 원피스’는 골드 스퀘어 버튼장식으로 감각적인 느낌을 준다. 화사한 플라워 프린트 이지만 블랙 칼라가 톤 다운된 플라워 패턴을 은은하고 멋스럽게 강조한다.
생기 있는 스타일을 연출하는 숏 팬츠도 여름에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 ‘호박 실루엣 숏팬츠’는 맞주름 디테일로 팬츠의 겉감과 안감을 연결해 볼륨감을 살려주며 가벼운 소재에 허리는 끈으로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어 편안하다.
여기에 상의는 카키톤의 블라우스로 코디해 세련되면서도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캐주얼 하면서도 섹시한 점프수트도 올 여름 빠질 수 없는 아이템으로 브라운이나 카키 컬러를 선택하면 도시적이면서도 이국적인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골 느낌으로 스타일리쉬하게 연출된 캐주얼 페도라와 심플한 골드뱅글, 야자수 프린팅의 머플러 등 소품도 아프리카 스타일을 완성하기에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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