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한명숙 "나는 졌지만 국민은 승리"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10.06.03 11:29
한명숙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3일 6·2지방선거에서 근소한 차이로 패배한데 대해 "비록 한명숙은 졌지만 서울시민과 국민은 승리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서울시장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선거 결과를 받아들인다"며 이같은 소감을 밝혔다.

한 후보는 "국민들은 이번 선거에서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확실하게 심판했다"며 "이명박 정부는 민심을 읽고 국민의 심판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선거를 통해 야4당과 시민사회 세력이 연합의 힘을 보여준 것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여러 선거에서도 연합의 힘을 토대로 더욱 약진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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