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영길 후보, 당선 유력…개표율 29.7%

머니투데이 송충현 기자 | 2010.06.03 00:53
인천시장에 출마한 민주당 송영길(47)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졌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 결과 송영길 후보는 52%의 득표율을 기록,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44.9%)를 제치고 선두를 굳히고 있다. 오전 0시50분 현재 개표율은 29.7%이다.

득표율 2위로 개표 레이스를 출발한 송 후보는 줄곧 안 후보에게 뒤쳐져 있었다. 오후 11시를 넘어서면서 안 후보를 제치고 선두로 나선 송 후보는 득표 차를 2만여표로 늘리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송 후보는 MBC 개표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개표가 끝난 게 아니니 결과를 기다리겠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인천을 연고로 하는 SK와이번스를 예로 들며 "당선이 된다면 김성근 감독처럼 지역편중, 파벌 인사가 아닌 공정한 인사를 단행해 시 공무원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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