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숏게임 병기 '웨지' 고르는 요령

머니투데이 김종석 기자 | 2010.06.10 11:39
웨지는 자신의 스윙 스타일에 맞게 고르는 것이 좋다. 우선 잔디에서 디봇이 얇고 벙커샷을 할 때 튀는 모래의 양이 적다면 쓸어치는 스윙 궤도를 가진 골퍼다.

이러한 골퍼는 지면과의 마찰이 적기 때문에 중간 바운스의 웨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찍어치는 골퍼는 반대로 높은 바운스의 웨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바운스란 웨지 바닥(sole)의 각도로 클럽 헤드가 잔디나 샌드에 깊게 파고 들어가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바운스가 클수록 솔이 지면에 파고 들어가는 것을 줄여준다. 코스에 맞는 적절한 바운스는 두꺼운 샷을 줄여준다.

벙커샷에서는 충분한 바운스가 특히 중요하다. 단단한 지면에서는 솔이 지면에 부딪혀 튕기는 현상이 발생하므로 큰 바운스가 적합하지 않다. 웨지를 몇 개 사용할지 결정하기 위해선 가지고 있는 모든 웨지로 4분의 3과 2분의 1 스윙을 해봐야 한다.


만약 충분한 탄도와 스핀을 가지지 못한다고 판단되면 웨지의 추가를 고려한다. 샌드웨지의 풀 스윙 거리와 피칭웨지 풀 스윙 거리를 측정한 후 두 웨지 사이의 거리 차이를 계산한다. 거리 차이가 30야드 이상이라면 피칭과 샌드웨지 사이에 1개의 웨지를 추가한다. 50야드 이상이라면 2개를 추가한다.

그린 주변의 벙커샷을 위한 웨지는 보통 56~60도 사이의 웨지가 적합니다. 깊은 벙커 혹은 높은 탄도의 샷이 필요한 경우에는 60~64도 사이의 웨지 추가도 고려해 볼 만하다.

세계적인 웨지 디자이너 봅 보키(타이틀리스트)는 "성공적인 웨지 샷의 핵심 요소는 본인의 스윙 스타일과 자주 플레이하는 코스 상태에 맞는 최적의 바운스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갭(gap)-샌드(sand)-로브(lob)웨지의 최적화된 세트 구성으로 숏게임에서의 비거리 계산을 쉽게 해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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