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탐구백서]골프는 왜 한 손에만 장갑을 끼지?

머니투데이 김종석 기자 | 2010.06.10 11:30
ⓒ아쿠쉬네트 코리아
골프 장갑은 부상을 방지(충격흡수)하고 스윙 중에 클럽이 회전하는 것을 방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회전축의 힘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해준다. 이는 병 뚜껑을 딸 때 수건이나 고무장갑 등을 사용하면 보다 쉽게 열 수 있는 원리와 비슷하다.

오른손잡이 골퍼들이 왼손에만 장갑을 끼는 이유는 그립을 직접적으로 잡는 손이기 때문이다. 오른손은 왼손을 덮어주는 역할이기 때문에 굳이 양손에 장갑을 낄 필요는 없다.

하지만 여성들의 경우 대부분 양손에 장갑을 끼는데 손이 망가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손에 굳은살이 박이거나 물집이 잡히면 보기에 좋지 않으므로 미용의 측면에서 반드시 양손 장갑을 끼는 것이 좋다.


미국프로골퍼 중 프레드 커플스는 장갑을 끼지 않고 라운드하는 것을 유명했다. 두 가지 설이 있는데 하나는 장갑을 살 수 없을 만큼 가난해 장갑을 끼지 않고 맨손으로 하던 것이 몸에 익숙해졌다는 것과 다른 하나는 장갑을 꼈을 때 보다 맨손일 때 그립감이 더 좋아 착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장갑은 손과 그립의 일체감을 높여 그립력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손에 굳은살이 박이거나 물집이 잡히는 것도 방지해 준다. 뒤땅이나 톱핑 등 미스샷에서의 떨림을 줄여 손을 보호해주고 부상을 방지해 주기 때문에 아마추어들은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는 게 세계 최대 규모의 골프제조업체 아쿠쉬네트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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