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내놓은 역대 선거 시간대별 투표율 분석자료를 보면 가장 최근 선거인 제18대 국회의원선거(2008년 4월9일) 때 단위시간당 투표율 증가율이 가장 높은 시간은 오전9시~오전11시였다.
당시 오전11시 투표율은 19.2%를 기록해 오전9시 투표율(6.8%)보다 10.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 투표율 증가추이는 오전11시~낮12시에 4.6%포인트, 낮12시~오후1시에 5.6%포인트로 조금씩 늘다가 오후1시~오후2시에는 3.7%포인트, 오후2시~오후3시에는 3.4%포인트, 오후3시~오후4시에는 3%포인트 등 시간이 갈수록 증가세가 꺽였다.
단위시간당 투표율이 가장 낮은 시간은 오후4시~오후5시로 2.7%포인트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하지만 투표가 종료되는 오후6시를 앞둔 마지막 1시간 동안에는 다시 투표율이 3.9%포인트 늘어났다. 투표가 종료되기 전에 유권자들이 한꺼번에 몰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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