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와 충남도는 1일 충남 청양의 구제역 경계지역(전체 1538농가, 5763 마리)에 대해 이동제한조치 해제를 위한 혈청검사를 실시하던 중 한우농장 1곳에서 기르던 4마리의 소가 항체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항체양성반응이란 구제역에 감염됐다 저절로 치유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이번에 항체양성방응을 보인 소에서 바이러스(항원)가 검출되지 않았지만 이곳에서 기르던 54마리의 소는 전부 매몰처분키로했다.
이 한우농장은 지난달 6일 구제역이 마지막으로 발병한 충남 청양의 도축산기술연구소에서 6.5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 4월 6일 강화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지난달 6일 청양지역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추가발병이 없자 이동제한을 단계적으로 해제하는 중이었다.
청양지역의 이동제한은 오는 8일 해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감염 소 발견으로 당분간 현 상태가 유지될 전망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이 농장에서 기르던 한우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해 추가적으로 항체양성을 보이는 소가 발견 될 경우 반경 3㎞내 지역을 2주간 더 이동제한 할 방침" 이라며 "다만 강화. 김포. 충주 경계지역에 대해서는 지난 27일 정밀검사결과 이상이 없어 이동제한을 해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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