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지난 5월 자동차 수출과 수입이 전년 동월대비 각각 54.6%, 14.6% 증가한 23만6606대와 6812대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수출은 해외생산 확대에도 불구, 미국시장 회복세와 중동, 중남미 등 신흥시장의 판매 증가, 신모델 투입 확대 등에 힘입어 6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소형차와 SUV의 판매 증가로 각각 전년대비 51.4%, 29.9% 증가한 9만6178대, 6만9228대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GM대우(5만7158대)와 르노삼성(8951대)은 라세티프리미어와 신형 SM3의 본격적인 수출, QM5의 수출물량 증가로 각각 81.3%, 133.3% 증가했다.
쌍용차는 중남미 수출오더 증가와 러시아 수출 재개로 전년 대비 576.1% 증가한 4138대를 수출했다.
한편, 5월 국내차 내수는 전년 동월대비 6.6% 감소한 11만6253대를 기록했다. 소비심리 회복 및 신차효과, 잠재대체수요 확대는 지속됐으나, 지난해 정부의 노후차 지원정책에 따른 기저효과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주요 모델의 경쟁심화로 전년 동월대비 22.7% 감소한 4만9228대를 판매했고, 기아차는 K5, K7, 스포티지R, 쏘렌토R 등 신차의 판매호조로 5.0% 증가한 4만14대를 판매했다.
르노삼성은 뉴 SM5 등의 판매호조로 16.9% 증가한 1만3503대를, GM대우는 라세티프리미어와 마티즈크리에이티브의 판매호조로 25.6% 증가한 1만246대를 팔았다.
지난달 30일까지 등록된 수입차는 6812대로 전년 동월대비 14.6% 증가했다. 이는 최대실적을 기록한 지난 4월(7886대) 대비 13.6% 감소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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