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주총 개막..삼성화재 '스톡옵션' 설전

김수희 MTN기자 | 2010.06.03 20:58
< 앵커멘트 >
6월을 맞아 주요 보험사들이 주주총회를 실시합니다.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실적이 호전된 덕분에 높은 수준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삼성화재 주총에서는 '스톡옵션' 부여를 두고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김수희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9시 삼성화재 정기 주주총회 현장.

황태선 전 대표 등에 대한 스톡옵션 부여를 놓고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녹취]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
"더군다나 지금 제가 이 자리에서 따지고 있는 문제는 스톡옵션 문제입니다."

김 소장은 이건희 삼성 회장의 차명계좌에 명의를 제공한 것으로 추정되는 전현직 임원 6명에 대한 스톡옵션 부여를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삼성화재는 김 소장의 문제제기로 시끄러운 가운데 업계 최고 수준인 주당 3000원을 배당하기로 결의했습니다.

같은 시각 삼성생명 주주총회 현장.


상장 이후 처음 열리는 주총인 만큼 주주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합니다.

[싱크]이수창 삼성생명 사장
"우리 회사 임직원들은 주주들이 투자하고 싶은 기업을 만들기 위해서."

이번 주총에서 삼성생명은 주당 1천125원을 배당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지난해에 비해 6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입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배당 정책이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부터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를 필두로 보험사들이 주주총회를 시작합니다.

신한생명은 오늘 열린 주총에서 서진원 대표이사의 연임을 결정했습니다.

오는 11일에는 손보업계 빅5 중 삼성화재를 제외한 4곳이 일제히 주총을 엽니다.

생보업계 빅3 중 교보생명과 대한생명은 6월 중순에 주총을 개최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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