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5월 판매 16만2130대…전년比 33.3%↑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10.06.01 13:59

신차 돌풍 계속...'K5' 2달만에 계약 2만대 돌파, 이달부터 본격 판매

기아차가 지난 5월 한 달 동안 내수 4만14대, 수출 12만2116대 등 모두 16만213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3% 증가했으나 지난 4월보다는 수출이 감소하면서 7.1% 줄었다.

5월 판매는 쏘렌토R, 스포티지R, K5, K7 등 신차들의 판매호조와 미국 조지아공장의 본격 가동에 힘을 받았다.

먼저 내수는 전년보다 5%, 전월보다 3.9% 각각 늘었다. 5월부터 본격 판매된 스포티지R이 4859대가 팔리며 차급별 판매 1위에 올랐다. 쏘렌토R도 3234대로 판매호조를 이어갔다.

특히 신차 K5는 본격 출고가 되기 전이지만 불과 두 달 만에 계약대수 2만대를 돌파해 이달부터 '절대강자' 쏘나타를 위협할 기세다.

기아차는 이달부터 전국에서 K5 고객시승회를 열고 월드컵 응원과 연계한 전시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판매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수출은 국내생산분 6만9228대, 해외생산분 5만2888대를 기록해 전년보다 46.1% 늘었다. 다만 전달보다는 10.3% 감소했다. 5월에 공휴일과 창립기념일 등이 몰린데다 일부 수출보다 내수 물량을 우선 공급한 탓이다.

차종별로는 5월부터 본격 수출된 스포티지R이 5127대가 팔렸고 쏘렌토R도 미국 조지아 공장 생산분 1만2000대를 포함해 모두 1만7094대가 판매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조지아 공장이 올 들어 매월 1만대 이상을 생산하는 등 본 궤도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기아차의 올해 누적 실적은 전년보다 내수는 25.4% 늘어난 18만3758대, 수출은 67.8% 증가한 62만8112대를 기록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
  4. 4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
  5. 5 "주가 미지근? 지금 사두면 올라요"…증권가 '콕' 집은 종목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