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마힌드라 그룹, 쌍용차 인수참가 공식발표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10.06.01 07:59

"다음주부터 듀 질리전스 개시"

인도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제조업체인 마힌드라&마힌드라(M&M) 그룹이 쌍용차 매각을 위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31일(현지시간) 인디아리얼타임에 따르면 M&M은 지난 주말 쌍용차 인수에 관심이 있으며 다음주부터 자산실사(due diligence)를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8일 쌍용차 LOI 접수 마감 결과 르노닛산을 포함해 영안모자(대우버스), 서울인베스트먼트, 지한글로벌컨소시엄, 인도의 M&M 그룹과 파완쿠마 루이아 그룹 등 총 7곳이 LOI를 제출했다.

인디아리얼타임은 쌍용차가 판매 규모면에서는 한국에서 가장 작다고 전했다.

실적향상과 함께 쌍용차 인수참가 소식으로 M&M그룹 주가는 이날 인도 증시에서 2.5% 상승했다.


마힌드라 그룹의 인수금액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1억~3억달러 정도를 제시한 것으로 전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마힌드라 그룹이 쌍용차를 인수하면 쌍용차의 렉스턴과 럭셔리 세단인 체어맨 생산 접근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마힌드라 그룹은 지난 2008년 타타모터스와의 재규어 랜드로버 인수 경쟁에서 패한 이후 자동차 회사 인수합병(M&A)을 주목해 왔다.

프라브후다스 릴라드헤르의 수르지트 아로라 애널리스트는 “한국 경제가 상승중에 있어 마힌드라 그룹 인수시 향후 4~5년간 이익향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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