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6월 주택건설업체들의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 1만8611가구, 지방 4531가구 등 총 2만3142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최근 2년 평균 분양실적 2만4725가구에 육박하는 것으로 민간 주택경기가 어렵지만 보금자리지구 2차 사전예약이 끝난 틈을 타 계획물량을 소진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서울 3986가구, 경기 1만2480가구, 인천 2145가구 등이다. 지방은 대구(1901가구)와 충남(1139가구) 공급 물량이 많다. 유형별로는 분양주택 1만4383가구, 임대주택 5564가구, 재건축 등 조합주택 3195가구 등이다.
건설 주체별로는 민간 66%인 1만5277가구, 공공이 34%인 7865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다만 건설업체마다 과거 평균 분양실적이 예정물량의 50~70%에 그치고 있는데다 주택경기가 최악이어서 계획대로 다 분양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다.
한편 지난달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수도권 1만328가구, 지방 5094가구 등 총 1만5422가구로 최근 3년 동월대비 전국적으로는 44%, 수도권은 37%가 각각 감소했다. 건설 주체별로는 민간 67%, 공공33% 등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민간은 23%, 공공은 43%가 줄었다. 공공주택 물량의 감소폭이 큰 것은 보금자리주택 2차지구 사전예약이 완료됐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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