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천안함 조사단 오늘 입국, 본격조사 착수

머니투데이 김성현, 변휘 기자 | 2010.05.31 14:56
천안함 침몰사건과 관련해 러시아 조사단이 31일 입국해 조사활동에 본격 착수했다.

국방부 원태재 대변인은 이날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러시아 조사단이 오늘 낮 11시10분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선 이날 오후 국방부를 방문해 민군 합동조사단으로부터 조사 결과를 브리핑받고 향후 조사 일정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해군 전문가 3명으로 구성된 이번 조사단은 이 날부터 약 1주일간 한국에 머물면서 천안함 잔해가 보존돼 있는 평택 2함대사령부와 백령도 인근 사고 해역 등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원 대변인은 "러시아 조사단에서는 사건 조사를 위해 필요한 곳은 모두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선 외교통상부 대변인도 "필요한 경우 사고 현장을 방문하는 방안도 조정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알렉세이 브로다브킨 러시아 외교차관은 지난 30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제11차 한·러 포럼' 전야제에서 "잔재와 파편 등 모든 자료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러시아 정부 차원에서 자세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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