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200억 규모 와이브로 투자사 설립

머니투데이 신혜선 기자 | 2010.05.31 10:02

시설투자비 절감 의도...삼성전자 등이 현물 참여하고 6월중 설립

KT삼성전자와 공동으로 3200억원 규모의 와이브 장비 임대 투자사(WIC, Wibro Investment Company)를 만든다. 와이브로 투자부담(CAPEX)을 줄여 단기적으로 경영손실을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

KT는 KTF와 합병 1주년을 기해 삼성전자, 글로벌 IT기업 등과 협력해 와이브로 설비 판매와 임대 등을 담당하는 자본금 3200억원 규모의 WIC를 6월중 설립한다고 31일 밝혔다.

WIC는 국내외 주요 전략적 투자자 및 재무적 투자자가 협력해 설립한 와이브로 장비/설비의 판매/임대를 전문으로 하는 와비브로 투자주식회사다.

WIC는 KT를 1대주주로 삼성전자가 현물 출자한다. 인텔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KT측에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애초 KT는 공적자금을 빌려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한 후 SPC사가 구축하는 망을 임대할 계획이었으나 사업허가 논란 및 공적자금 투자 등의 논란이 일자 장비임대 회사 설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KT는 WIC를 통해 전국 84개시로 커버리즈를 확대하는 등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 사업 설계 및 마케팅 활동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KT는 WIC를 통해 망을 구축하며 특히 'CCC(Cloud Communication)'의 개념을 도입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기지국을 설치할 건물 내부의 공간이 필요했는데 CCC는 기존 일체형 기지국 대신 디지털 유닛(DU)만을 집적해 전화국에 집중하고, 무선전파를 송수신하는 라디오유닛(RU)은 옥외에 설치하는 개념이다.

KT는 WIC를 통한 네트워크 구축으로 OPEX와 CAPEX를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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