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원화↓오일가↑ 영업익 악화우려"-노무라證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 2010.05.31 08:12
노무라증권은 31일 대한항공에 대해 원화 약세와 오일가격 상승의 역풍을 맞을 것으로 우려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10.2% 수준의 상승 여력을 감안, 7만9000원으로 올렸다.

노무라는 "펀더멘털 회복세가 손상된 것은 아니지만 오일가격 상승과 원화가치 회복세 둔화는 장기적으로 영업이익률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올해 예상 원·달러 환율을 종전 1050원에서 1150원으로 높였다. 내년 예상치도 당초 950원에서 1050원으로 올렸다. 오일가격은 올해 배럴(bbl)당 85달러, 내년은 95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노무라는 "연료비용이 지난해 32%에서 올해와 내년 각각 36%, 37%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내년 실적에 악재로 작용해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19% 줄어든 6220억원대로 제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무라는 다만 "올 1~4월 해외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9% 늘었고 2분기 좌석이용률(load factor)도 당초 예상치를 뛰어넘는 80% 이상에 달했다"며 "전반적인 매출 성장세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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