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열풍 규모는?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10.05.30 17:51

4~6월 170만대 판매 전망

아이패드 열풍이 지난 28일 미국을 넘어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스페인, 스위스, 영국 등 9개국을 강타했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애플이 전세계에서 4~6월에 170만대, 올해 500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추정했다.

미 금융서비스회사인 파이퍼 재프레이의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과연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만큼 생산해낼 수 있을지가 오히려 궁금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실적 관련 컨퍼런스콜에서 애플의 COO인 팀 쿡은 "아이패드의 수요가 충격적"이라며 "생산능력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급이 수요를 전혀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5월 중순 파이퍼 제프레이가 미국내 애플의 50개 매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분의 3정도의 애플 매장이 여전히 아이패드가 완전히 매진된 상태였다. 특히 3G서비스 모델은 하나도 남아있지 않았으며 그나마 남은 재고는 모두 와이파이 버전이라고 전했다.

일본에서 기술 전문가로 잘 알려진 히라노 토모야수는 아이패드가 완전히 새로운 제품이라고 평가하고, 많은 사람들이 아이패드를 사려고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애플이 일본에서 올해 20만~30만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하지만 실제 아이패드의 성장을 알려면 내년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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