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심상정 사퇴, 與 반사 이익도…"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10.05.30 12:38
김문수 한나라당 경기지사 후보는 30일 국민참여당 유시민,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 단일화와 관련, "후보 단일화가 양면이 있다고 본다"며 "두 후보가 단일화되면 통합효과도 있지만 반사적으로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긴장해 투표율을 끌어올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서울 인천 경기 한나라당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또 "유권자들은 중간에 후보 단일화 등으로 상당히 이번 선거를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며 "한나라당은 13년간 일관된 정당으로 정책에 책임을 져왔지만 다른 정당은 선거를 앞두고 이합집산하며 신뢰성에서 차이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한편 심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유 후보 지지를 표명하며 후보직에서 사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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