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감동시킨 두산공정기계의 내의 10만장"

머니투데이 옌타이(중국)= 진상현 기자 | 2010.05.31 09:20

[기획]두산인프라코어 글로벌 전진기지 옌타이를 가다③-사회공헌의 힘

지난해 2월 하순 두산공정기계 임직원들은 10만 벌의 내의를 마련해 쓰촨성 현지를 찾았다. 쓰촨 대지진 이재민들이 추운 날씨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서다. 쓰촨성 지진참사가 이미 세상의 관심에 밀려난 시기였고, 글로벌 경기 침체로 경영환경도 좋지 않을 때였다.

중국 현지 기업도 생각하지 못한 세심한 보살핌에 중국 CCTV, 신화통신, 인민일보 등 주요 중국 언론 매체들이 앞다퉈 ‘큰 귀감'이라고 보도했다.

쓰촨 대지진 당시에도 두산공정기계는 지원 규모나 신속성과 적합성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힘입어 2007년 말 쓰촨성내 두산 굴삭기의 시장점유율은 14.2%에서 2008년 말에는 21.6%로 급성장하기도 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수년째 중국 굴착기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데는 2001년부터 본격화한 현지 사회공헌활동이 큰 도움이 됐다.


두산공정기계는 매년 수익금의 일부를 출연해 교육시설이 부족한 낙후지역에 소학교 건립을 지원하는 희망공정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말까지 모두 745만 위안을 중국청소년발전기금회에 기부해 20개 성 및 자치구에 총 27개교 두산희망소학교를 건설했다.

'온난공정'을 통해 중국 경제개발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는 농촌지역 발전에도 관심과 지원을 쏟고 있다. 온난공정은 중국 ‘사회주의 새농촌건설’ 운동의 일환으로 농가의 젊은 세대들이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직업훈련교육이다. 두산공정기계는 2000만 위안을 기부해 2008년 9월 후난성 창샤에 직업훈련소인 온난공정(두산)배훈중심을 설립했다. 기계조립, 용접, 가공, 수리부문의 직업능력개발 훈련을 통해 고급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두산공정기계는 이 밖에도 주재원과 대리상을 중심으로 불우이웃돕기 행사와 장학금 조성사업 등 기업이익을 사회로 환원하는 다양한 공익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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