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땅값 3.97% 상승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10.05.30 11:15

서울시, 2010 개별공시지가 결정.공시

올해 서울시 개별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3.9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 등으로 2.14% 하락했지만 뉴타운사업 등 개발사업 기대심리로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는 올해 1월1일 기준으로 조사한 서울시내 93만69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공시내용에 따르면 서울 땅값은 작년에 비해 평균 3.97% 상승했다. 공시대상인 93만69필지 중 86만2201필지(92.7%)가 올랐고 3만5891필지(3.9%)는 보합, 1만8633필지(2.0%)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는 구로구가 5.32% 가장 많은 상승률을 보였고 서초구 4.72%, 강남구 4.69%, 강서구 4.66%가 뒤를 이었다. 상승률이 낮은 자치구는 은평구 2.02%, 중구 2.19%, 종로구 2.37% 순으로 조사됐다.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중구 충무로1가 24-2번지로 가격은 ㎡당 623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싼 곳은 도봉구 도봉동 산43 소재 임야(도봉산 자연림)로 ㎡당 4700원을 기록했다.


주거지역에서는 지난해 강남구 대치동 670 소재 동부센트레빌 아파트가 차지했지만 올해는 용산구 이촌동 성원아파트가 ㎡당 1180만원을 기록, 1위에 등극했다.

한편 서울시는 31일부터 30일간 토지소유자들로부터 이번 공시지가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는다. 개별 공시지가는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세금의 과세표준이 되고 개발부담금 등 부과기준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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